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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노인요양연금 상품 나온다…수혜자 10만→40만 명 확대

권애리 기자

입력 : 2015.02.09 10:04|수정 : 2015.02.09 10:04


하반기부터 노인장기요양연금 보험상품에 가입해 장기 간병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11만 명에서 40만 명으로 확대됩니다.

지난달말 이런 내용을 포함한 업무계획을 내놓은 금융위원회는 "보험사에서 판매중인 노인장기요양연금 상품의 장기 간병연금 지급대상을 보건복지부 기준까지 확대한 상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보험사가 요양연금 상품 지급 대상을 임의로 정하고 있지만, 이를 보건복지부의 노인장기요양인 1에서 5등급까지로 확대한 상품을 출시한다는 설명입니다.

노인장기요양인은 혼자서 일상생활이 곤란한 치매와 뇌혈관성 질환, 파킨슨병 같은 노인성질환자와 65세 이상 노인을 말하며,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도움이 필요한가에 따라 등급이 나눠집니다.

대부분의 보험사는 현재 간병보험 같은 노인장기요양연금 상품을 팔면서 복지부가 정한 1~2등급과 전문의의 임상치매 척도를 장기 간병연금 지급대상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또 당뇨, 고혈압, 암 같은 만성·중증질환자처럼 건강이 좋지 못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높은 연금액을 제공하는 새 연금상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상품은 10년이나 15년처럼 일정기한만 연금을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연령이나 질환 정도에 따라 연금지급이 개시돼 사망시까지 연금을 계속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금융위는 올해 안에 질병별 평균수명을 감안해 상품을 준비하고 내년초 이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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