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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동 재래시장서 40대 계주가 수십억 챙겨 잠적

이한석 기자

입력 : 2015.02.08 22:18|수정 : 2015.02.08 22:18


40대 여성 계주가 동네 주민들의 곗돈 수십억원을 챙겨 잠적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화곡동의 한 재래시장에서 40살 계주 이 모씨가 50억여 원의 곗돈을 가로채 달아났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재래시장에서 10여년간 닭집을 운영하며 계모임을 주도해 왔고 최근 들어 계원들에게 원금 지급을 미룬 채 이자만 지급하다 가게 문을 닫고 잠적했습니다.

피해자는 시장 전체 상인의 3분에 1에 해당하는 70여명 정도로 대부분 영세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고소장을 제출한 피해 상인들을 불러 조사하고 잠적한 이씨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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