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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사회당, 테러 후 첫 보궐선거서 승리

김경희 기자

입력 : 2015.02.09 05:10|수정 : 2015.02.09 05:35


프랑스 집권 사회당이 지난달 파리 테러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회당은 프레데릭 바르비에 후보가 프랑스 동부 프랑슈콩테주 두 보궐선거 결선투표에서 51∼52%를 얻어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의 소피 몽텔 후보를 제쳤다고 밝혔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습니다.

사회당은 2012년 집권 이후 처음으로 보궐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바르비에는 "국민전선이 증오와 인종주의를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공화국을 위해 내게 표를 던질 것을 호소해준 야당 지도자들에도 감사하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테러 위기에 적절히 대응한 것으로 평가받는 사회당 정부와 강한 반 이슬람 성향을 보이는 국민전선 가운데 어느 당이 승리할 것인지 관심을 끌어왔습니다.

앞서 사회당 소속의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7일-9일 파리 테러 이후 10%대 초반에서 40%까지 치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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