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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현충원 찾아 이승만·박정희 묘역 첫 참배

입력 : 2015.02.09 05:11|수정 : 2015.02.09 05:11

신임 최고위원들은 전날밤 논란끝 참배않기로 결정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9일 당 대표 취임 후 첫 행보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한다.

문 대표는 이날 2·8 전당대회에서 함께 당선된 주승용 정청래 전병헌 유승희 오영식 최고위원을 비롯해 문희상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소속 의원들과 현충원을 참배한다.

문 대표는 특히 이번 참배에서 국론 분열을 끝내자는 뜻에서 그동안 야당 지도부가 들르지 않았던 이승만,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의 묘소에까지 방문해 처음으로 참배할 예정이다.

두 전 대통령 묘소에 최고위원도 동행하는 방안이 거론됐으나 지도부 내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문 대표와 문 전 비대위원장만 참배하기로 했다.

문 대표는 전날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승리한 후 기자회견에서 "박, 이 전대통령 묘소 참배 여부를 놓고 국민이 갈등하고 국론이 나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현충원 참배로 그런 분열과 갈등을 끝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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