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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평화안 도출될까…4개국 정상 최종 전화협상

정연 기자

입력 : 2015.02.08 18:37|수정 : 2015.02.08 18:37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러시아, 프랑스, 독일, 우크라이나 4개국 정상이 평화안을 도출하기 위한 전화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는 4개국 정상이 전화를 통해 지난해 9월 서명된 민스크 휴전협정 이행 방안을 담은 공동문서를 마련하는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며 잠정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랑드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자체 준비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통령에게 제시하고 타협안 도출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안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TV 방송과의 회견에서 현재 논의 중인 평화협정 초안에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비무장지대를 설정하고 이 지역에 보다 광범위한 자치권을 허용하는 방안이 포함됐다고 소개했습니다.

현재 전선을 중심으로 50∼70㎞에 이르는 구역을 비무장지대로 묶고 동부에 더 많은 자치권을 부여해 추가 무력충돌을 막자는 내용이입니다.

전문가들은 양 진영의 이견이 너무 커 어차피 이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타협안을 찾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일단 교전을 중단시키고 영구적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방법이 최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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