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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부부, 부인 근무했던 공공병원에 810억 원 기부

조기호 기자

입력 : 2015.02.08 07:33|수정 : 2015.02.08 07:33


페이스북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 부부가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에 우리돈 810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병원 측은 저커버그 부부가 병원이 의료기기 등을 구입하고 병상수와 응급실 규모를 늘리는 데 쓰도록 거액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큰 공공의료기관인 이 병원은 현재 건물이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지어져 있지 않아 위험하다고 보고 올해 말 개원을 목표로 새 건물을 짓고 있습니다.

이 병원은 저커버그의 부인이 하버드대 학부와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뒤에 근무했던 곳입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에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은 공공병원이고 우리 커뮤니티를 위한 중요한 안전망"이라며 "이 병원이 치료하는 가족 중에 건강보험이 없거나 보험 혜택이 모자라는 경우가 70%가 넘는다"고 기부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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