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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첫 고병원성 AI…산책로 출입 자제 당부

박민하 기자

입력 : 2015.02.08 07:20|수정 : 2015.02.0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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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중랑천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최종 확진됐습니다. 서울에서 AI가 확진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중랑천변 산책로와 연결된 출입구 14곳이 일제히 통제됐습니다.

바이러스가 나온 지점에서 반경 10km 이내 62곳에 있는 2천여 마리의 가금류 이동도 금지됐습니다.

이 곳에서 나온 야생 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최종 확진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분변은 강변북로와 뚝섬로 사이에 있는 퇴적층에서 발견됐습니다.

서울에서 처음으로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서울시는 한강 내 모든 야생 조류 탐조대의 출입을 차단하고 탐조 프로그램도 중단했습니다.

또 야생조류가 있는 한강과 모든 지천을 매일 소독하기로 했습니다.

중랑천 인근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의 조류 전시장 관람은 중단됐습니다.

과천에 있는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외부로의 조류 반출입을 금지하고, 모든 관람객은 소독 터널을 통과해 입장하도록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며칠 더 예찰하고, 확실히 소독한 뒤에 전문가들을 와서 보고 다른 이상 없으면 자유롭게 다니도록….]

서울시는 AI의 인체감염 사례가 없기 때문에 시민들이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한강이나 지천 산책로에 대한 출입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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