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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질 참수 후 일본 내 이슬람 사원에 협박전화 잇따라

노유진 기자

입력 : 2015.02.07 11:43|수정 : 2015.02.07 14:20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일본인 인질 살해 영상이 공개된 이후 일본 내 이슬람 사원에 협박 전화 등이 계속되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인 고토 겐지 살해 영상이 공개된 지난 1일 나고야 시내의 이슬람사원에 "일본의 적이다" "나가라"는 등의 협박 전화가 걸려왔으며 인터넷에는 "불을 지르겠다"는 글까지 올라왔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또 아이치현의 이치노미야시와 기후시 이슬람사원에도 서투른 영어 등으로 비슷한 내용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도쿄의 이슬람사원에는 아직 전화가 걸려오지 않았지만 이러한 협박 등이 수도권으로까지 확대될지 일본 내 이슬람교도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슬람교도들은 IS는 이슬람교의 가르침과 다르다며 편견을 갖지 말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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