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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징계 펠프스, 4월 복귀전"

입력 : 2015.02.07 11:03|수정 : 2015.02.07 11:03


음주·과속운전으로 6개월간 선수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30·미국)가 오는 4월 미국에서 복귀전을 치른다고 AFP 통신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은 펠프스의 전담 코치인 밥 바우먼이 확인해줬다면서 펠프스가 오는 4월 15∼18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열릴 '아레나 프로 수영 시리즈' 대회를 통해 실전 무대 복귀전을 갖게 된다고 보도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은퇴를 선언했던 펠프스는 지난해 4월 선수로 돌아온 뒤 8월 호주에서 열린 2014 팬퍼시픽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말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음주와 과속 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10월 6일 미국수영연맹으로부터 6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게다가 징계에서 벗어난 뒤인 올해 8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2015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미국 대표팀에서도 제외됐다.

지난해 12월에는 볼티모어 법원으로부터 보호관찰 18개월도 선고받았다.

보도대로라면 펠프스는 자격정지 징계가 풀리자마자 복귀전을 치르게 된다.

AFP통신은 지난해 말에는 프란시스 루이스 프랑스수영연맹 회장의 말을 인용해 올해 8월 15-16일 파리 인근 샤를에서 개최될 쇼트코스 월드컵이 펠프스의 복귀전이 되리라 전망한 바 있다.

한편, 현재 후원사 행사 참가로 독일 뮌헨을 방문 중인 펠프스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즐겁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흥분은 참 오랜만에 느껴본다"면서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려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펠프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기다려 보자"며 말을 아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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