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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포토] 서울 중랑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AI바이러스 나와

엄민재 기자

입력 : 2015.02.06 14:25|수정 : 2015.02.06 16:03


서울 성동구 중랑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어제 들어온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병원성 여부는 내일쯤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AI 확산 매개체로 철새를 지목해온 상황에서 서울에서까지 AI 바이러스가 나오자 방역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 전국적으로 AI가 유행할 당시 과천에서 AI에 걸린 철새가 발견된 적이 있지만 서울에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분변은 강변북로와 뚝섬로 사이에 있는 퇴적층에서 발견됐다고 검역본부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고병원성 AI에 걸린 철새가 발견된 것을 비롯해 올해 들어서도 제주와 경남, 전북과 충청남북, 경기 등 전국 야생조류 사체와 분변에서 AI가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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