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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도 홍역비상…올해 들어서만 142명 발병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2.06 14:23|수정 : 2015.02.06 14:23


미국에서 홍역이 잇따라 발병해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도 최근 23명이 집단으로 홍역에 감염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베이징시 질병통제센터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달 22일 시내의 한 대형건물에서 23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홍역이 확산하는 걸 막기 위해 이 건물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포함해 모두 3천 462명에게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백신 접종 후 추가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올 들어 홍역 감염사례가 증가 추세입니다.

지난달 28일까지 베이징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는 모두 1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0%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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