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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인구위기 극복 골든타임…출산율 높여야"

이승재 기자

입력 : 2015.02.06 12:33|수정 : 2015.02.0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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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토론이 청와대에서 열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앞으로 5년이 인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출산율을 높이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저출산으로 오는 2017년부터 생산인구가 감소하고 2018년엔 본격적인 고령 사회로 들어섭니다.

오는 2020년엔 베이비붐 세대가 65세 이상의 노인세대로 진입합니다.

생산 가능 인구가 급감하는 이른바 '인구 절벽 시대'가 되는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저출산·고령사회 위원회'를 회의를 주재하면서 인구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선 앞으로의 5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5년은 우리나라 인구위기 대응의 이것도 골든타임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제대로 대응해야만 위기를 기회로 바꿔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가 있습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내년부터 2020년까지의 제3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 계획을 보고했습니다.

'출산 양육 장려 정책'을 통해 2013년 1.19명까지 낮아진 출산율을 2020년에는 1.4명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만혼 추세를 완화하고 맞벌이 가구 출산율을 끌어 올리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를 위해 고비용 혼례문화를 개선하고, 신혼부부용 전세임대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의료비 부담 없이 출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임금피크제도 확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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