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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성사 건물, 경매서 또 유찰…세번째 고배

입력 : 2015.02.06 10:08|수정 : 2015.02.06 10:08


109년의 역사를 지닌 국내 최초 영화관인 서울 종로의 단성사가 법원 경매에서 세 번째로 유찰됐습니다.

이에 따라 단성사의 최저입찰가격은 감정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어제(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단성사에 대한 3차 경매에서 입찰표가 한 장도 제출되지 않아 세 번째로 유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번 경매에서는 최저입찰가격이 감정가의 51% 수준인 492억8천983만 원에서 경매에 부쳐지게 됩니다.

이보다는 높게 써내야 물건을 낙찰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단성사 건물은 역사성과 인지도가 있지만 극장에서 대형 업무·상업시설로 용도를 변경하려다 중단된 상태여서 수익률 산출이 까다롭고 유치권, 추가 공사비 부담 등으로 낙찰가를 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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