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김무성 "당정 '증세는 최후의 수단'에 이견 없다"

조성현 기자

입력 : 2015.02.06 09:30|수정 : 2015.02.06 10:06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증세없는 복지 논란과 관련해 "증세는 최후의 수단이란 측면에서 정부와 새누리당의 의견 차이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당 회의에서 "복지 예산이 잘 쓰이는지 점검해 부조리나 비효율적으로 쓰이는 곳을 찾아 조정하고도 더 나은 대안이 없을 때 납세자인 국민에게 물어본 다음 마지막 수단인 증세를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새누리당이 최우선으로 지키려는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면서도 "다만 세계경제 침체와 내수 부진 등으로 지난해 세수 결손이 무려 11조1천억 원에 달해 국정을 이끌어 가는 정부와 새누리당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세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국가 재정 건전성을 지키려면 허리띠를 졸라매고 국민이 납득하는 프로세스를 거쳐야 한다"면서 "황찬현 감사원장이 대규모 복지사업 추진 과정을 중점적으로 감사해 비효율과 누수를 막겠다고 했는데 방향을 아주 제대로 잡았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