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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당국 "근로자 학대 한국 양말업체 적발"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2.06 08:02|수정 : 2015.02.06 11:14


멕시코 당국이 서부 할리스코 주의 한 한국인 의류업체가 현지 근로자를 학대했다는 고발이 접수돼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멕시코 이민청은 할리스코 사포판시의 양말 제조업체에서 한국인 소유주와 관리자 등4명의 신병을 확보해 검찰에 넘겼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민청은 멕시코인 남녀 근로자129명이 일하는 이 업체에서 노동력을 착취하고 정신적, 성적으로 근로자들을 학대한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근로자 가운데 6명은 미성년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멕시코 노동 당국은 이 업체가 고용 계약서가 미비한데다 미성년자에게 일을 과도하게 시키는 등 근로 규정을 어긴 사실을 적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멕시코 주재 한국대사관은 관계 당국과의 접촉을 통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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