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정부, "공무원 연금개혁 수정안" 제시…파행

유영수 기자

입력 : 2015.02.05 19:37|수정 : 2015.02.05 19:37


정부가 기존의 여당 안을 수정한 공무원 연금 개혁안을 제시했습니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국회에서 열린 공무원 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 기구 전체 회의에서, 재직 공무원의 연금 지급률을 현재의 1.9%에서 1.5%로 20%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연금지급률을 1.25%로 낮추기로 했던 지난해 새누리당안보다 연금지급률을 다소 높인 것입니다.

이 처장은 이와 함께 신규 공무원에게는 퇴직수당을 민간의 퇴직금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대신, 연금 수령액을 국민연금과 동일한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이 처장이 이와 같은 내용을 사전에 배포하지 않고 갑자기 내놓자, 공무원단체 위원들이 크게 반발하여 회의가 한 때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이 처장은 이에 대해 회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회의용 초안일 뿐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라며, "오해가 있었다면 양해를 구한다"고 해명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