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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하나·외환은행 합병 예비인가 신청 철회

박민하 기자

입력 : 2015.02.05 15:43|수정 : 2015.02.05 15:43


하나금융지주가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던 하나-외환은행 통합 예비인가 승인 신청을 취소했습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오늘 오전 통합 예비인가 승인 신청서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금융은 어제 서울중앙지법이 하나-외환은행의 합병 절차를 중단시켜 달라는 외환은행 노동조합의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이자,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예비인가 승인 신청서를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금융위는 이달 정례회의에서 두 은행의 통합 예비인가를 승인할 예정이었습니다.

하나금융은 이번 가처분 결정에 대해 조만간 서울중앙지법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곧 행장후보 추천위원회를 꾸려 지난해 11월부터 직무대행 체제인 은행장을 공식적으로 선임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외환은행과 곧 통합이 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 공식 행장 선임을 미뤄왔지만,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합병 예정기일이 또다시 연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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