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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학생 올해부터 매일 10분씩 줄넘기 한다

입력 : 2015.02.05 15:09|수정 : 2015.02.05 15:09


올해부터 경기지역 모든 초·중·고등학생들은 매일 '하루 10분 줄넘기'를 해야 한다.

고등학교에서는 성별에 따른 신체활동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원한다면 체육수업을 남녀 나눠서 진행해야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러한 체육교육과정 내실화 및 학생건강체력 증진 방안을 담은 '2015학년도 학교체육 기본계획'을 5일 내놓았다.

기본계획에 따라 도내 모든 초·중·고등학교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루 10분 줄넘기'를 실시해야 한다.

운영 시간은 아침등교시, 쉬는시간, 식사시간 전후 등 학교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운영 방식도 학교장이 정하도록 했다.

이 외 수업전 5분 체조, 사제동행 운동장 걷기, 1교 1기 운동 등 학교별로 학생 체력증진 프로그램 자율종목을 개발해 운영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각급 학교가 학생 1인당 1천500원에 해당하는 체육활동 지원예산을 편성할 것을 권고했다.

체육수업 참여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여학생들의 체육활동 활성화도 꾀한다.

고등학교의 경우 성별에 따라 적합한 신체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생들이 원하면 남학생과 여학생을 나눠 체육수업을 하도록 했다.

또 운동장, 체육관, 건강체력교실 등 체육시설 설치·보수 및 체육교구 구비시 여학생 선호 종목을 가급적 우선 고려해야 한다.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시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종목을 운영하고 여학생 스포츠클럽·체육주간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했다.

이밖에 정규교육과정으로 편성된 중학교 학교스포츠클럽은 되도록 1교시에 편성해 학생들의 아침운동을 장려한다.

초등학교의 경우 현재 10개 학교 중 6개 학교 꼴로 배치된 체육전담교사를 2017년까지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 배치해 더욱 전문적인 체육수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정 교육감의 핵심공약사항인 마을교육공동체와 '꿈의 학교'와도 연계해 그동안 '학교 안'에서만 이뤄졌던 체육활동을 '학교 밖'에서도 진행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스포츠를 즐기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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