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하는 '똑똑한 경고판'

입력 : 2015.02.05 14:34|수정 : 2015.02.05 14:34


인천시 남구 숭의동 독배로 462번길에 쓰레기 무단투기 스마트 경고판이 설치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구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근절하고자 이곳 등 숭의동 2곳에 쓰레기 무단투기 스마트 경고판을 최근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고판은 기존 쓰레기 무단투기 경고판에 인체감지 센서와 감시 카메라가 장착돼 있는 게 특징입니다.

쓰레기 무단 투기자가 경고판 설치 지점으로부터 1∼3m 범위에 접근하면 "이곳은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구역입니다. 폐쇄회로(CC)TV 녹화 중이오니 일반 쓰레기는 되가져가세요"라는 음성 경고 메시지가 자동으로 흘러나옵니다.

그래도 인체 동작이 계속 감지되면 자동으로 영상을 녹화하고, 야간에는 조명이 켜져 투기자의 인상착의를 명확하게 인식하게 도와줍니다.

구는 이 경고판 설치로 쓰레기 무단 투기자가 상당수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구의 한 관계자는 "이곳은 쓰레기 무단 투기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이라며 "쓰레기 무단 투기 증거 확보가 어렵고 단속에 어려움을 겪어 이 경고판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