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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 세계경제'…2007년 금융위기보다 57조 달러 증가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2.05 11:55|수정 : 2015.02.05 11:55


세계 경제가 지난 2007년 금융위기 때보다 57조 달러나 더 많은 빚더미에 앉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상황이 금융 안정을 위협하고 글로벌 경제 성장 기조를 해칠 수 있다고 맥킨지글로벌연구소가 경고했습니다.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글로벌 부채가 2007년 4분기 142조 달러에서 지난해 2분기에는 199조 달러로 늘어났다고 분석했습니다.

같은 기간 글로벌 국내총생산 대비 부채비율은 269%에서 286%로 17%포인트 뛰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47개 주요국의 부채 상황을 조사한 결과 중국의 부채가 이 기간 4배 가까이 증가해 미국을 초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은 국내총생산 대비 부채 비율이 45%포인트 증가한 231%로 조사 대상 47개국 가운데 17위를 기록했습니다.

보고서는 "높은 가계 부채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서 보다 유연한 모기지 계약, 개인파산 규칙의 명료화, 주택담보대출 강화, 거시경제 차원의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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