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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볼튼에 막판 대역전극…16강 진출

주영민 기자

입력 : 2015.02.05 12:43|수정 : 2015.02.05 12:43


잉글랜드 FA컵 축구에서 리버풀이 2부 리그 팀 볼튼을 힘겹게 누르고 16강에 올랐습니다.

리버풀은 후반 13분 볼튼의 구드욘센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후반 20분 볼튼의 단슨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자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수적 우위에 놓인 리버풀은 파상공세를 펼친 끝에 극적으로 대세를 뒤집었습니다.

후반 41분 엠레 찬의 절묘한 로빙 패스를 스털링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추가시간 쿠티뉴가 절묘한 오른발 감아 차기로 2대 1 역전극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청용이 떠난 볼튼을 꺾은 리버풀은 오는 15일 이청용을 영입한 크리스탈 팰리스와 16강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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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세비야를 2대 1로 누르고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전반 12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헤딩 선제골에 이어 전반 36분 헤세의 추가 골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위 바르셀로나와 승차를 4점으로 벌렸습니다.

이기긴 했지만, 상처는 컸습니다.

수비수 라모스와 골잡이 로드리게스가 연이은 부상으로 당분간 전력에서 빠지게 됐고, 수비수 마르셀루는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를 뛸 수 없게 됐습니다.

다음 상대는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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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경기 시작 29초 만에 역대 최단 시간 퇴장이 나왔는데 오심으로 밝혀졌습니다.

주심은 태클을 시도한 에인트호벤의 빌렘스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느린 화면으로 보면 할리우드 액션에 감쪽같이 속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오심 때문에 억울하게 10명이 됐지만, 선두 에인트호벤은 굴하지 않고 17위 브레다를 2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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