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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청춘로맨스…영화 '쎄시봉' 개봉

윤창현 기자

입력 : 2015.02.05 12:37|수정 : 2015.02.0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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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번 주에는 어떤 영화가 나왔을까요?

개봉영화, 윤창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쎄시봉' / 감독 : 김현석]

1960년대 젊은이들의 쉼터였던 음악감상실 '쎄시봉'.

무명의 대학생 오근태는 윤형주, 송창식과 함께 트리오를 구성할 멤버로 합류합니다.

이곳에서 남자들의 우상이던 민자영을 만난 근태는 운명 같은 사랑에 빠져듭니다.

[정 우/'오근태' 역 : 평생 잊지 못할 첫사랑이죠, 그녀를 위해서 노래를 하고 기타를 치는 모든 것을 다 바치는 바보 같은 혹은 순정남 그런 친구입니다.]

전설의 듀오 '트윈폴리오'의 음악을 모티브로 한 영화로 실존 인물과 가상의 이야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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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르' / 감독 : 하니 아부 아사드]

팔레스타인의 제빵사 오마르는 연인인 나디아를 만나기 위해 이스라엘이 설치한 팔레스타인의 장벽을 위태롭게 넘나듭니다.

청혼을 앞둔 오마르는 우연히 친구들과 이스라엘군을 공격하다가 이스라엘 비밀경찰에 붙잡히지만, 이중첩자가 되는 조건으로 풀려납니다.

끝없이 되풀이되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 속에 파괴되는 평범한 인간의 일상을 다룬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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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캐처' / 감독 : 배넷 밀러]

미국의 화학 재벌 듀폰가 상속인인 존 듀폰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마크 슐츠를 영입해 레슬링팀 폭스캐처를 만듭니다.

서울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했던 마크는 그러나 존 듀폰의 기이한 행동과 마약에 찌들어 조금씩 지쳐갑니다.

이 와중에 자신의 형이자, 역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데이브가 폭스캐처의 코치로 영입되면서 세 사람의 관계에 미묘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지난 1996년 실제로 벌어졌던 '존 듀폰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주연 스티브 카렐과 마크 러팔로의 호연이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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