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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사 항공권 환불 지연·불가 사례 급증

박민하 기자

입력 : 2015.02.05 08:57|수정 : 2015.02.05 09:22


저가 항공사가 항공권 환불을 지연시키거나 거부하는 등의 피해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문제연구소인 컨슈머리서치는 지난해 접수된 저가 항공사로 인한 소비자피해는 146건으로 1년 전보다 240%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종류별로는 항공권 환불이나 지연이 64.4%인 94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불만족 33건, 수하물 파손 등이 13건이었습니다.

저가 항공사의 환불 지연 피해가 급증한 것은 지난해 외국계를 위주로 국내에 취항한 많은 저가 항공사들이 고객의 환불 요구가 있으면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하며 환불 자체를 어렵게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컨슈머리서치 측은 "소셜커머스 등 항공권 판매 경로가 많아지면서 최저가 상품 낚시에 현혹되는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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