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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아파트 옹벽 붕괴…인명 피해 확인 안돼

조성현 기자

입력 : 2015.02.05 08:03|수정 : 2015.02.0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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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아파트 사고 소식 다시 전해드겠습니다. 오늘(5일) 새벽 광주광역시에서 15m 높이의 아파트 옹벽이 무너져 차량 수십 대가 매몰됐습니다. 현재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가운데 아직까지 인명 피해가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3시 50분쯤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 대화 아파트 옹벽이 무너져 차량 3, 40대가 매몰 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무너진 옹벽은 아파트 뒤 제석산과 접한 상태로 길이 30m, 높이 15m 정도로 파악됐습니다.

옹벽 밑에 차량 3, 40대가 있었는데, 이 가운데 10여 대는 콘크리트와 토사에 매몰됐고 나머지는 토사가 덮치면서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이 있다고 보고 아파트 주민 수백 명을 인근 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대피소로 대피시켰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이 옹벽 잔해를 치우며 차량 속에 사람이 있는지 일일이 살피고 있지만, 아직 인명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에 사고가 일어났지만, 소방당국은 혹시 차량 안 또는 새벽 용무를 위해 집을 나선 주민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수색 작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인원을 추가 투입해 옹벽 잔해 제거 작업과 인명 수색 작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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