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카터 "북한 탄도미사일 공격 대비 미 본토MD 늘릴 것"

김영아 기자

입력 : 2015.02.05 03:45|수정 : 2015.02.05 03:45


애쉬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는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미국 본토를 위협할 가능성에 대비해 본토 방어에 필요한 MD 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터 지명자는 상원 군사위원회 주최로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이렇게 말하고 특히 캘리포니아와 알래스카의 지상발사 요격미사일 숫자를 늘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현재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기지에 지상발사 요격 미사일 30기를 배치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10억 달러를 들여 14기를 추가로 배치할 계획입니다.

카터 지명자는 북한 미사일과 대량파괴무기 능력과 관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미군과 동맹·우방에 대한 심각하고 직접적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직 장거리 발사는 검증되지 않았지만, 북한의 이런 능력은 미국 본토에 직접적 위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카터 지명자는 인준된다면 미국의 전면적인 능력을 끌어올려 북한의 공격에 대응하고, 북한의 점증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처하는 동맹의 능력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북한의 불법 핵확산 네트워크를 파괴하고 핵확산 우려 품목을 운반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과 비행기를 차단하기 위해 우방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