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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포획 악어로 '슈퍼볼 만찬' 차린 미 남성 '쇠고랑'

입력 : 2015.02.05 04:08|수정 : 2015.02.05 08:48


불법으로 포획한 악어로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 만찬을 준비한 미국의 한 남성이 쇠고랑을 찼습니다.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언론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 드베리에 사는 리처드 닉시(30)는 슈퍼볼이 열린 1일, 일반적인 피자와 닭 날개 대신 악어 꼬리를 먹으면서 경기를 보려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자택에서 체포됐습니다.

그는 길이 1.5m도 안 되는 어린 악어 5마리를 잡아 꼬리를 자른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플로리다 주에서 포획 허가증 없이 악어를 잡는 것은 불법입니다.

플로리다 어류·야생동물 보호협회의 대변인 그레그 워크먼은 "플로리다 주 정부가 발급한 악어 포획 허가를 지니지 않은 이상 누구도 악어를 소유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약 소지, 무장 강도, 장물 거래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을 살기도 한 닉시는 보석금 500달러를 주고 풀려났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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