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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우크라이나 사태 대화로 해결 거듭 촉구

노유진 기자

입력 : 2015.02.05 04:53|수정 : 2015.02.05 06:09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각으로 4일 우크라이나 사태를 동족상잔의 비극이라고 비난하면서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례 미사에서 "불행하게도 우크라이나 사태가 더욱 악화하고 있다"면서 "이 끔찍한 동족상잔의 폭력을 최대한 빨리 끝날 수 있도록 기도하자"며 이같이 말했다고 바티칸 라디오가 보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국제적 차원을 포함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대화는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에 평화와 화합을 가져다줄 수 있는 유일한 통로"라고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승리했다거나 패배했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아프고 슬프다"면서 "이것은 적절한 단어가 아니며 가장 적절한 단어는 평화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사태는 우크라이나 형제·자매들, 기독교인 간의 전쟁"이라며 "같은 세례를 받은 사람들끼리 충돌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것은 하나의 `스캔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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