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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야산서 백골시신 4구 발견…경찰 수사

정윤식 기자

입력 : 2015.02.04 18:17|수정 : 2015.02.04 19:31


오늘 오후 3시 반쯤 경기도 수원의 한 야산에서 유골 4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수원 중부경찰서는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모 스포츠센터 뒤편 야산에서 산림 감시원들이 유골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유골이 한지로 보이는 종이에 한 구씩 싸여 있었고 깊이 30센티미터의 땅속에 묻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발견 지점에서 유골의 신원을 알 수 있을만한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골의 변색이 심하게 진행된 것으로 봐 매장된 지 20~30년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발견된 유골이 묘를 이장할 때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백골 형태로 보인다며 공사현장 관계자들이 오래된 묘에서 발굴된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발견된 유골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언제부터 매장돼 있었는지 감식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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