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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6승 투수 백차승, 日 니혼햄 입단 테스트

주영민 기자

입력 : 2015.02.04 17:15|수정 : 2015.02.04 17:54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백차승(35)이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입단 테스트를 받는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니혼햄이 오키나와 나고에 차린 스프링캠프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16승을 거둔 오른손 투수 백차승의 입단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신문은 "백차승이 니혼햄 훈련캠프에 11일 이후 참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부산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1998년 미국프로야구 시애틀에 입단한 백차승은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8년까지 통산 59경기에서 16승 18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습니다.

시애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2008년에는 개인 최다인 6승(10패)을 수확했지만 오른쪽 팔꿈치 통증 탓에 2009년 시즌이 끝난 뒤 방출됐습니다.

2010년부터 미국의 독립리그에서 뛰었고 2011년 말 일본으로 눈을 돌려 오릭스 버펄로스에 입단했지만 1군 등판 기회는 얻지 못했습니다.

닛칸스포츠는 "백차승이 키가 193㎝나 되고 시속 140㎞ 후반대 공을 던지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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