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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나 했더니…" 내일 오후부터 다시 찬바람

입력 : 2015.02.04 16:51|수정 : 2015.02.04 16:51


'입춘 추위에 김칫독 얼어 터진다', '입춘 추위에 오줌독 깨진다'는 옛말이 전해지지만 올해 입춘은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입춘인 4일 서울의 낮 기온은 5.8도까지 올라 평년보다 3.1도 높았다.

오후 4시 현재 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4.1도, 춘천 4.6도, 대전 3.9도, 전주 2.5도, 광주 4.1도, 제주 7.3도, 대구 7.2도, 부산 9.7도를 기록하는 등 따뜻한 서풍이 불어 와 대체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였다.

전국이 구름 낀 하늘을 보이는 가운데 충청 이남 서해안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이 눈·비는 5일 새벽까지 계속 되겠고, 밤부터는 강원도 영동에도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5일까지 강원도 영동과 경북 북동 산간·동해안에는 5∼15㎝의 많은 눈이 내리는 등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강원도 영동에는 20㎝ 이상 쌓이는 곳도 있겠다.

제주도와 전남 서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기온은 다시 내려가 오후부터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찬바람이 불면서 추위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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