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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내년 4월 총선 때 개헌안 국민투표 제안"

조을선 기자

입력 : 2015.02.04 17:14|수정 : 2015.02.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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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오늘(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개헌안을 논의해 내년 4월 총선 때,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했습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개헌에 대한 발언에, 전체 시간의 절반 가까이 할애했습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우리 사회의 갈등이 권력 독점에서 비롯되고 있다며 정치의 승자독식 구조를 해결하기 위해선 개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2월 임시국회에서 개헌특위를 구성해 논의에 착수하고, 내년 4월 총선 때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했습니다.

[우윤근/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이제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위대한 대통령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시스템을 만드는 일입니다.]

현 정부 조세 정책과 관련해선 정부가 담뱃세를 올리고 연말정산 감면을 축소하면서 증세가 아니라고 국민을 속여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세 정책 논의를 위해 여·야·정과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대표가 참여하는 '범국민 조세개혁특별위원회'를 국회에 설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아울러, 비정규직 차별 방지 관련법을 개정하고, 최저임금 수준을 노동자 평균 임금의 50%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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