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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국내선 여객기 추락…최소 12명 사망

노유진 기자

입력 : 2015.02.04 17:14|수정 : 2015.02.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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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완 국내선 여객기가 이륙 직후에 공항 근처에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12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여객기 한 대가 갑자기 균형을 잃더니 고가 도로 쪽으로 추락합니다.

현지시각으로 오늘(4일) 오전 10시 55분쯤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진먼으로 향하던 푸싱 항공사의 국내선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습니다.

이 여객기는 이륙한 뒤 저공비행을 하다가 균형을 잃고 고가도로에 부딪힌 뒤 그대로 하천으로 떨어졌습니다.

사고 항공기에는 승객 53명과 승무원 5명 등 모두 5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기에는 중국 국적자가 31명 타고 있었지만, 우리나라 국민은 없었다고 우리 정부는 밝혔습니다.

타이완 언론들은 오늘 사고로 지금까지 1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현재 100명이 넘는 구조 요원을 투입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준홍/타이완 소방당국 관계자 : 보시는 것처럼 비행기 앞쪽이 물에 잠겨 있습니다. 추락한 비행기 앞쪽에 승객들이 갇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추락한 항공기는 지난해 7월 타이완 펑후에서 추락해 48명의 사상자를 낸 기종과 같은 것으로 당국은 구조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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