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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택분양 실적, 5년 만에 최대

입력 : 2015.02.04 15:15|수정 : 2015.02.04 15:15


올해 1월 전국의 주택 분양 실적이 최근 5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보다도 3.5배 더 많았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1월 일반분양된 전국의 아파트(공공임대·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가구 수를 집계한 결과 총 20개 단지, 1만1천795가구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작년 1월 일반분양 물량(2천622가구)의 4.5배에 달하는 것이다.

1월의 물량으로는 2010년(1만8천285가구) 이후 5년 만의 최대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5개 단지 4천425가구가 공급됐다.

서울이 1곳 1천194가구, 경기가 3곳 2천78가구, 인천이 1곳 1천153가구 등이다.

수도권 5개 단지 중 1순위 마감된 곳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분양된 '마곡 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 1곳뿐이었다.

나머지 중에는 2곳이 3순위에서 마감됐고 2곳은 미달됐다.

인기 지역인 송도국제도시와 동탄2 신도시에서도 분양이 있었지만 3순위 마감에 그쳤다.

지방에서는 15개 단지 7천370가구가 공급됐다.

경북이 3곳 2천282가구로 가장 많았고 충남이 2곳 1천516가구, 대구가 3곳 1천427가구, 충북이 2곳 784가구, 경남이 2곳 753가구, 울산이 1곳 297가구, 대전이 1곳 159가구, 부산이 1곳 152가구 등이었다.

지방의 경우 대구, 경남, 부산 등 영남권에서 성적이 좋았다.

대구·경남·부산은 분양된 모든 단지가 1순위에서 마감되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장은 "통상 1월은 분양시장의 비수기인데 올해는 분양 물량도 예년보다 많았고 청약 결과도 대체로 양호해 눈길을 끈다"며 "당분간은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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