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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효과'…유가급락에도 하이브리드차 '인기'

입력 : 2015.02.04 12:23|수정 : 2015.02.04 12:40


올해부터 정부 보조금이 지원되는 중·소형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1월 한 달간 보조금 지원 대상 하이브리드차는 1천596대가 팔렸습니다.

작년 동기 1천23대와 비교해 56%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환경부는 올해 1월부터 판매되는 쏘나타(현대차), 렉서스 CT200h, 프리우스, 프리우스Ⅴ(도요타), 퓨전(포드) 등 5개 하이브리드 차종에 대해 1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들 차량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 달릴 때 97g 이하입니다.

보조금 지원 대상 차량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차량 전체에 대해서도 개별소비세와 취·등록세 등 최대 310만 원의 세금 감경 혜택을 줍니다.

이 기간 보조금 지원 대상 차량 중에는 쏘나타가 1천42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프리우스 147대, CT200h 26대 순이었습니다.

정부는 올해 보조금 지원 대상 하이브리드차가 3만 대 팔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국내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 승용차는 모두 4천857대로, 보조금 대상 차량의 비중은 32.9%입니다.

단일 하이브리드 차종으로는 그랜저가 1천781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쏘나타와 K5가 뒤를 이었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작년에 비해 유가 급락 등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증가하는 것은 보조금 효과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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