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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는 바르샤 안 떠난다"…반박 보도

김영성 기자

입력 : 2015.02.04 11:39|수정 : 2015.02.04 14:45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17살의 이승우를 영입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FC바르셀로나가 '라이벌'에게 자신들의 유망주를 빼앗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반박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스페인 스포츠전문매체인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가 이승우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지 않으려고 방어막을 쳐뒀다"며 "이승우는 몇 년간 바르셀로나에 머물 것" 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스포르트는 친 바르셀로나 성향의 매체입니다.

전날 레알 마드리드가 이승우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친 레알마드리드 성향의 <마르카> 기사에 대해 스포르트가 바르셀로나 편에 서서 반박한 것입니다.

스포르트는 이승우가 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는 일 자체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포르트는 "지난해 이승우의 에이전트이자 주제프 과르디올라 전 바르셀로나 감독의 형제인 페레 과르디올라를 통해 이승우와 4년 동안 영주권,노동권 등에 걸친 계약을 맺었다"며 "이승우의 뛰어난 기량을 고려해 파격적인 경제적 조항도 걸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에 스포르트는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1군에서 뛰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오랫동안 시련을 참고 기다리는 중"이라며 "또한 이승우는 조국인 한국을 제외하고 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해 어떤 팀에 가더라도 18살이 되는 2016년 1월까지 뛸 수 없는 상황은 마찬가지"라며 이승우가 다른 팀에 갈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11년 13살의 나이에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한 이승우는 18세 미만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금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걸려 2013년부터 대회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이승우를 붙잡기 위해 지난해 이승우와 4년간 재계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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