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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계영 동료 메달도 박탈된다

권종오 기자

입력 : 2015.02.04 11:20|수정 : 2015.02.04 11:20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수영에서 박태환과 함께 계영 동메달을 합작한 선수들의 메달도 박탈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태환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따냈는데 동메달 5개 중 3개를 남자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 등 계영 3종목에서 획득했습니다.

국제수영연맹 도핑 규제 규정 제11조 2항은 "계영 종목에 출전한 어느 한 선수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을 경우 그 종목에 출전한 전체 선수의 메달과 기록이 박탈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국제수영연맹은 2013년 10월말 러시아 수영스타 율리아 에피모바가 도핑 검사에 적발되자 그녀가 이후에 출전한 계영 종목의 메달과 기록은 물론 메달을 합작한 동료선수들의 메달과 기록도 무효로 처리했습니다.

대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메달 박탈 여부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최종 결정하는데 박태환의 도핑 사실이 명백해 국제수영연맹의 통보를 그대로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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