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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미우리 "미국 교과서 군 위안부 기술 사실 무시"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2.04 10:41|수정 : 2015.02.04 10:41


보수성향이 강한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사설을 통해 미국 교과서의 군 위안부 기술을 비판하고 고노 담화 수정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요미우리는 미국 맥그로힐 출판사의 고교 세계사 교과서가 '일본군이 최대 20만 명에 달하는 14∼20세의 여성을 위안부로 강제 모집하고 징용했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데 대해 "사실을 무시한 내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설은 이어 "군 위안부의 모집은 주로 민간 업체를 통해 이뤄졌다"며 "일본 정부의 조사에서 군에 의한 강제연행을 입증하는 문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설은 또 "고노담화에 강제연행이 있었다는 듯한 표현이 사용됐다"며 "고노담화의 수정은 어쨌든 불가피하다"고 적었습니다.

더불어 전후 보상과 관련한 재판에서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문제가 종결됐다'는 주장에 그치지 말고 강제연행이 없었다는 주장을 적극적으로 펴라고 일본 정부에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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