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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일본대사 "한일관계 개선, 다른 나라에 묻지말라"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2.04 10:40|수정 : 2015.02.04 10:40


사사에 겐이치로 주미 일본대사는 한일 관계개선과 관련해 "양국이 각자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지 다른 나라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어보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사에 대사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관계 세미나에서 "이 문제는 기본적으로 양자 적 이해관계에 속하는 것이며 양국이 상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사에 대사의 이 같은 언급은 2차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아 미국이 일본에 '과거사' 관련 사과와 반성을 담은 입장을 표명하도록 압박하는 것이 한국 정부와 연관돼 있다는 시각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사에 대사는 "양국 정부가 현재 대화를 하고 있고 진전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국민 정서가 전면에 부각돼 있어 매우 힘들다"며 양국이 스스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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