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폰 액정 팝니다" 중국인 유인해 때리고 1억 원 뺏어

정윤식 기자

입력 : 2015.02.04 10:11|수정 : 2015.02.04 11:47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중국인 휴대전화 부품업자들에게 휴대전화 액정을 거래하자며 유인한 뒤 폭행해 현금 1억여 원을 뺏은 혐의로 33살 황 모 씨 등 5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3일 저녁 7시 40분쯤 경기도 의정부의 한 길거리에서 휴대전화 액정을 팔겠다며 중국인 부품업자 2명을 만난 뒤 야구 방망이 등으로 폭행해 돈을 뺏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이들은 중국인 부품업자들이 거액을 현금으로 거래한다는 점을 알고CCTV가 없고 인적이 드문 곳을 골라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황 씨는 휴대전화 판매점을 운영하다가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억대 빚을 져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