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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국민합의 통해 새로운 복지모델 만들어야"

김수형 기자

입력 : 2015.02.04 09:56|수정 : 2015.02.04 09:56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국민적 합의를 토대로 국가 재정건전성을 감안해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새로운 복지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증세 없는 복지정책'의 기조 변화 필요성을 주장했던 김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지금 우리 정치권에서 복지 논쟁이 한창인데, 이것은 참 잘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본격적 복지시대에 진입하는 이 시점에 실패한 일본·유럽 정책을 답습할 것인지, 우리 실정에 맞는 새로운 복지정책을 구상해서 실현할지 더 치열한 토론을 벌여서 국민적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유럽과 일본은 토론 과정이 부족했기 때문에 복지 과잉으로 인해서 국가 재정건전성이 아주 나빠졌다"며 유럽의 다수 국가의 국가부채가 GDP 대비 80~100%, 일본의 경우는 무려 240%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경우 국가부채가 정부 주장은 35.8%이고 공기업부채를 포함하면 70% 정도인데 국가경영에 국가 재정건전성의 유지가 제일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면서 새로운 복지모델을 우리가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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