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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옆차에 유리병 투척' 전투기 조종사 덜미

입력 : 2015.02.03 16:58|수정 : 2015.02.03 18:52


고속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시비 끝에 유리병을 집어던진 현역 전투기 조종사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경기도 수원 모 공군부대 소속 A(29) 대위의 신병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대위는 지난달 16일 밤 11시 경부고속도로 잠원나들목 인근에서 수원방면으로 승용차를 몰던 중 나란히 달리는 차량에 유리병 등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을 이용해 차적을 조회한 결과 소유주가 현역 군인으로 확인돼 군 헌병대에 사건을 넘겼다"고 말했습니다.

군 헌병대는 현재 A대위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A대위는 상대방 차량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앞으로 끼어들어 급브레이크를 밟은 일로 화가 나서 그 차를 추월했고, 상대방이 자신을 다시 추월하면서 승강이가 시작됐다고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A대위는 갓길에 차를 대라고 서로 욕을 하다가 빈 주스병을 조수석 창문을 통해 던졌고, 이것이 피해차량 뒤쪽에 맞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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