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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최근 10년간 발병 암 갑상선·유방·위암 순"

입력 : 2015.02.03 11:09|수정 : 2015.02.03 11:09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국민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 유방암, 위암 순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삼성생명은 '세계 암의 날(4일)'을 맞아 암보험 가입자 중 지난 10년간(2005~2014년) 암진단 보험금을 지급한 27만2천여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건수 기준으로 삼성생명이 가장 많은 진단 보험금을 지급한 암은 갑상선암으로, 전체 30.4%를 차지했고 유방암(13.4%)과 위암(12.3%)이 뒤를 이었습니다.

남성은 위암(21.2%)과 대장암(14.2%)의 발병이 가장 많았고, 최근 발생 건수가 많이 늘어나는 갑상선암(13.1%)이 세번째였습니다.

여성은 갑상선암이 전체 지급 건수의 40%를 차지했고 유방암(20.7%)과 위암(7.4%) 순이었습니다.

2005년 대비 지난해 암 진단 건수는 약 1.7배 늘어났습니다.

모든 종류의 암 진단이 증가한 가운데 갑상선암과 췌장암이 각각 2배 이상, 폐암·유방암·대장암 등의 발병이 각각 50% 이상 늘었습니다.

지난해 남성의 갑상선암 발병 증가율은 2005년 대비 233%였고, 췌장암·폐암·대장암 등도 50% 이상에 달했습니다.

간암은 발생 건수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여성은 췌장암(203.8%), 갑상선암(130.9%), 폐암(116.7%)의 진단이 많이 증가했습니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 10년간 암 진단 보험금으로 총 5조3천672억 원을 지급했습니다.

이는 1건당 2천만 원 수준으로, 암 수술이나 입원비 등 추가 지급하는 보험금을 더하면 1건당 3천만 원 수준의 암 보험금이 지급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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