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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취업시켜 줄게"…로비자금 명목 돈만 가로채

입력 : 2015.02.03 09:58|수정 : 2015.02.03 09:58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지인으로부터 취업 알선을 미끼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안 모(51·무직) 씨를 구속했습니다.

안 씨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김 모(45)씨 등 지인 6명에게 대기업에 취업시켜 주겠다고 속여 1인당 500만∼1천만 원씩 모두 4천2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평소 유명 봉사단체 회원이라고 속인 뒤 "포항에 있는 H제철, D그룹 이사를 잘 아는데 취업을 부탁하려면 로비자금이 필요하다"고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안 씨는 직업이 없고 실제로 취업을 알선한 사례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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