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밸런타인데이 수입초콜릿이 국산 잠식"

입력 : 2015.02.03 08:55|수정 : 2015.02.03 08:55


밸런타인데이 시즌 수입 초콜릿 매출 비중이 최근 3년간 계속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롯데마트가 3일 밝혔다.

밸런타인데이 시즌(2.1~14) 롯데마트에서 전체 초콜릿 매출 중 수입 제품의 비중은 2012년 39.4%에서 2013년 54.5%로 국산을 뛰어넘었다.

작년에는 수입 초콜릿 비중이 58.3%로 높아졌고, 올해에는 60%를 넘어설 것으로 롯데마트는 예상했다.

김지상 롯데마트 과자 MD(상품 기획자)는 "수입 과자의 인기가 높아지며, 밸런타인 기간에도 수입 초콜릿의 매출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에서도 지난 2년간 밸런타인 데이 기간 가장 많이 팔린 초콜릿은 프랑스에서 직수입한 마테즈 트러플 초콜릿이었다.

이처럼 수입 초콜릿 수요가 늘자 올해에도 유통업체들은 수입 초콜릿 상품을 늘리면서 할인, 무료 배송, 사진 각인 등 각종 판촉과 서비스를 내걸고 고객 잡기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올해 밸런타인 데이 행사에는 수입 초콜릿 상품을 작년보다 35%가량 늘렸고 정상가와 비교해 최고 50%가량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마트몰에서는 사진 또는 편지를 초콜릿에 각인해 제작해주는 DIY형 초콜릿인 '밸런타인 포토&편지 모어 댄 초콜릿'을 1만 8천300원에 예약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220여 가지 초콜릿 상품을 준비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초콜릿 상품 2만 5천 원 이상 구매 시 5천원을 즉시 할인해주고, 3만 원 이상 구매 시 군장병 친구나 가족에게 무료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