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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반군 10만 집징령…전면전 우려

서경채 기자

입력 : 2015.02.03 06:16|수정 : 2015.02.0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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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전면전으로 번질 위기입니다. 반군이 10만 명, 정부군이 20만 명을 징집한 데 이어 한 발 빠져 있던 미국도 무기 지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군은 정부군이 장악한 데발체베를 집중 공격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충돌로 지난 주말 60명 넘게 숨졌습니다.

반군은 전투가 치열해지자 열흘 안에 병력 10만 명을 모집하고, 필요하면 총동원령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자하르첸코/도네츠크공화국 수장 : 전선의 상황과 우크라이나 정부의 계획을 감안해 충분한 병력을 모집할 것입니다.]

서방 측은 반군이 징집령을 가장해 러시아군을 더 끌어들이려 한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전황이 불리해진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달 전국적 징집령을 발표하고 올해 안에 병력 20만 명을 모집할 계획입니다.

미국도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살상용 무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국은 무기 지원이 러시아의 공개적인 무력 개입을 부추길 수 있다고 보고 비전투용 장비를 지원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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