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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청동조각상 발견 주장…미술계 주목

김호선 기자

입력 : 2015.02.02 22:17|수정 : 2015.02.02 22:56


중세 시대의 청동조각상 한 쌍이 르네상스 미술의 거장 미켈란젤로의 작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미술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한 쌍의 청동 조각상이 미켈란젤로가 만든 진품임을 입증하는 새로운 증거를 발견했다는 감정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 조각상은 각각 표범 등에 올라타 한쪽 팔을 치켜든 남성 2명의 모습을 대칭적으로 묘사한 1m 높이의 작품입니다.

이번 발견이 인정되면 현존하는 미켈란젤로의 유일한 청동 조각 작품으로 재평가될 전망입니다.

개인 수집가가 소장한 이 조각상은 19세기에 미켈란젤로의 작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이 미켈란젤로의 제자들이 남긴 스케치를 추적해 기존의 평가를 뒤집는 새로운 증거를 찾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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