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작년 정기예금 실질금리 1%대…역대 최저 기록

김범주 기자

입력 : 2015.02.02 12:25|수정 : 2015.02.02 12:25

동영상

<앵커>

작년 한 해 동안 은행에서 가입한 정기예금의 실질금리가 평균 1% 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역대 최저 기록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작년 1년 동안 은행에서 새로 정기예금에 가입한 경우, 소비자가 받은 평균 금리가 연 2.42%였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낮았던 2013년의 2.7%보다도 0.28% 포인트 더 낮은 역대 최저치입니다.

불과 3년 전인 2011년 3.69%에서도 1% 포인트 이상 떨어진 수치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였던 점을 감안하면 실제 금리는 1%대까지 떨어진 셈입니다.

당국이 기대 인플레이션까지 넣어서 계산한 실질 정기예금 금리는 마이너스 0.37%까지 떨어졌습니다.

정기 적금도 실질금리 기준으로 작년에 마이너스 0.13%였습니다.

돈을 맡길수록 실제로는 손해를 보는 셈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이용자는 달리 돈을 맡길 데가 없어서 은행에 돈을 더 맡기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11월 말 현재 정기 예·적금은 997조 71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5조 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돈을 쉽게 뺄 수 있는 수시 입출식 예금은 11%, 요구불 예금도 15% 증가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