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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유대인 식료품점 테러범, 범행 장면 직접 촬영

정연 기자

입력 : 2015.02.02 09:55|수정 : 2015.02.02 09:55


프랑스 유대인 식료품점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사살된 테러범 쿨리발리가 범행 장면을 직접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쿨리발리가 몸에 부착한 고프로 카메라로 7분 분량의 영상을 촬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인질 3명을 사살하는 장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질극 생존자들은 쿨리발리가 식료품점 매장 내 컴퓨터에 메모리 카드를 넣어 영상 또는 이미지 파일을 처리하는 것 같았다고 증언했습니다.

한 조사관은 "쿨리발리가 촬영한 영상이 언론이 아니라 한 수신인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랑스 조사관들은 식료품점의 컴퓨터를 조사해 당시 어떤 공범과 접촉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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