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미국 세 살짜리 아이, 장전된 총 오발로 부모 부상

유병수 기자

입력 : 2015.02.02 07:57|수정 : 2015.02.02 07:57


미국에서 세 살짜리 남자 아이가 총기 오발로 부모에 부상을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앨버커키 경찰에 따르면 이 세 살짜리 아이는 뉴멕시코 주 앨버커키 한 모텔에서 부모와 함께 투숙하다가 엄마의 가방을 뒤져 장전된 총을 꺼내 오발사고를 일으켰습니다.

당시 이 아이의 부모는 피자 가게에 주문 중이었으며, 아이가 총을 꺼낸 것을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아이가 쏜 총알은 아빠 저스틴 레이놀즈의 엉덩이를, 다른 한 발은 임신 8개월인 엄마 모니크 빌레스카스의 오른쪽 어깨를 맞췄습니다.

현장에는 2살짜리 여동생도 있었지만, 다치지 않았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사고 후 911를 신고를 통해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고, 아이 부모를 상대로 합법적 총기소유와 총기 취급 소홀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