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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을 벗어 던진 아이들, 꿈을 향해 질주하다!

입력 : 2015.02.02 03:44|수정 : 2015.02.02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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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연예하는 아이, 불편한 부모'

어느 날, 말 잘 듣던 아이가 갑자기 학교를 그만두고 가수가 되겠다고 하면 부모로서 어떻게 할까. TV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연예인의 길로 들어서는 청소년들이 날로 많아지면서 많은 10대들이 연예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연습실에 모여드는데, 정작 부모 입장이 되면 자식의 선택을 흔쾌히 믿고 밀어주기란 여러 가지 고민이 많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별명 '미친 존재감', 꽃다운 열여덟 선혜는 지금, 인생 최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바로 '미존' 김선혜의 영역을 전국으로 확대, 대한민국을 웃음 공화국으로 만들겠다는 일명 '개그우먼 김선혜 되기'. 그런데 프로젝트 넉 달째, 선혜의 프로젝트가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방송통신고'로의 전학을 결심한 선혜에게 부모의 급브레이크가 걸려 들어왔기 때문. 개그우먼이라는 꿈을 향한 선혜의 항해는 순항할 수 있을까.

입학하는 날 가방 대신 ‘기타’를 들고 간 원엽이. 입학하자마자 '스타'의 자리를 꿰찼다. 학교에선 이미 '프로 기타리스트'로 통하는 원엽이. 그런 원엽이를 인정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 있으니 바로 어머니다. 5년 전 원엽이에게 첫 기타를 선물했던 어머니는 오늘도 기타를 부수어 버리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5년 사이 원엽이네 집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스무 살, 낭만적인 대학생활을 꿈꾸는 친구들과 달리 오늘도 컴퓨터와 씨름하는 범근이. 기획-제작-출연-편집까지 1인 4역을 감행하는 범근이는 또래들 사이에선 이미 '감독님'. 하지만 어머니는 그런 아들의 열정이 못마땅하다. 대입에 실패, 재수준비에 모든 것을 쏟아도 모자랄 시간에 저러고 있으니 곱게 보일 리 없다. 제발 공부하라는 어머니와 필요하면 대학 가겠다는 아들의 대립. 팽팽한 기 싸움은 오늘도 계속된다.

꽃미남 베이시스트 모재원. 그의 또 다른 이름은 자퇴생. 음악에 인생을 건 재원이는 입학 6달 만에 학교를 그만뒀다. 검정고시 합격이라는 전제를 달고 눈물로 자퇴서에 도장을 찍은 어머니. 그리고 넉 달째, 재원이네 집엔 전운이 감돈다. 검정고시 볼 거면 공부하는 '꼴'을 보여 달라는 어머니와 오늘도 묵묵부답, 기타만 치는 재원이. 과연 이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까.

공부는 '허송세월', 연습은 '꿈을 위한 투자'라는 공식을 가진 아이들과 공부는 '성공의 열쇠', 연습은 '딴 짓거리'라는 공식을 가진 부모들. 과연 이 공식에서 교집합을 찾아낼 수 있을까. 연예하겠다는 아이들과 불편한 부모, 그 교집합을 찾기 위해 제작진은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돼 아이와 부모가 72시간 동안 함께 참여하는 코칭프로그램을 열었다. 이름 하여 ‘기적의 캠프’, 과연 72시간의 릴레이 프로젝트 속에서 부모와 아이들은 해답을 찾았을까.

'SBS스페셜 - 연예하는 아이, 불편한 부모'에서는 공부보다는 자신만의 적성을 찾아 거기에 모든 것을 걸려는 10대를 둔 부모의 이야기와, 아이의 인생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끌어주기 위해 부모가 갖춰야 할 태도와 교육방법은 무엇인지 그 해답을 찾아 봤다.

(SBS 뉴미디어부)      


[SBS스페셜] '연예하는 아이, 불편한 부모'

▶ 꿈을 비난하는 부모, 고통받는 아이들
▶ 아이와의 갈등, 해결의 포인트는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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